지난달 2일 천안함 실종장병 수색에 나섰다가 캄보디아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한 금양98호의 사망ㆍ실종선원 7명에 대한 영결식이 6일 수협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인천시 서구 경서동 신세계장례식장 앞 마당에서 거행된 영결식은 정운찬 국무총리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군 및 해경 관계자, 수협 임직원, 유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
금양98호의 실종자 수색이 이르면 오는 27일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15일 수중 탐색을 실시할 업체를 선정하고 업체 측에 13일 정도의 준비와 수색기간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중 탐색을 맡은 업체는 조류가 약한 '조금'기간인 21일 이전에 모든 준비작업을 마치고 심해잠수사 등 수색인력 20명을 동원해 사고해역을 집중 수색하기
해양경찰청은 12일 저인망 쌍끌이 어선 '금양98호'의 선체 내부를 수색해 실종자를 찾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수색활동에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해경은 사고선박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실종자를 찾기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간 금양98호가 가라앉은 수심이 80m로 깊고 물살이 거세 해경과 금양호의 선주는 선내 수색과 선체
금양98호의 가족들이 오늘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색상황을 살펴봤다.
지난 2일 천안함의 수색작업을 펼치다 조업현장으로 돌아가던 중 침몰한 금양98호 실종선원의 가족들은 8일 서해 대청도 서방 30마일(55㎞)에 있는 금양98호의 침몰 해역을 찾아 수색 상황을 확인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허석희(33)씨의 숙부 허용진씨 등 실종선원 가족 7
금양98호의 실종선원 가족들이 7일 금양호 사고 해역을 방문하기 위해 현지로 떠났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실종선원 가족 7명이 이날 15시께 인천해경 3005함을 타고 대청도 서방 30마일(55㎞)에 있는 사고 해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사고 해역까지는 함정으로 8~9시간 걸리기 때문에 가족들은 이날 자정께 사고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인천 송도가족사랑병원에 마련된 저인망 쌍끌이어선 금양98호 침몰사고로 사망한 고 김종평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김씨의 빈소는 지난 3일 마련돼 김씨의 친지 20여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찾지 않았으나 5일 오후부터는 정ㆍ관계 인사를 비롯 이날까지 40여명이 찾아와 고인에 애도를 표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29마일(74km) 해상에서 저인망 쌍끌이 어선 금양 98호의 실종 선원인 김종평(55)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금양98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해역 인근으로 해상 수색 중이던 경비함 501함이 발견했다.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참여한 쌍끌이 저인망어선 1척이 2일 사고해역과 가까운 인천 대청도 해역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30마일(약 48km) 해상에서 99.48t급 저인망어선 금양98호로부터 조난위치 자동발신장치(EPIRB)의 작동을 감지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3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