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4일 인수위원회 간사를 발표하면서 인수위를 본격 가동할 채비를 갖췄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박 당선인은 대통합에 비해 소통에 는 신경을 덜 쓰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철저하게 베일에 쌓인 인선에서 선정기준이나 선정과정, 발표날짜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2500년 전 공자는 법치보다 덕
대통령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에서는 표심을 파악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적극 활용한다. 여야는 각 당 대선 후보의 지지도 변화에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추세선이 교차되는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추세선 교차는 1등과 2등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주목했다. 이날 실시한 여론조사 결
두괄식과 미괄식. 기자 선배들은 후배에게 기사를 쓸 때 두괄식으로 쓰라고 조언한다. 중요한 얘기를 앞으로 빼서 설명하라는 의미다. 미괄식은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고 할 때 사용하듯 주제를 뒷부분에 배치해서 강조하는 방식이다.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강연 때 미괄식을 선호한다. 강연을 끝까지 듣길 바라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상에 있을 때는 국가정책만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2인자의 자리에 있을 때는 정책보다 먼저 상관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경쟁자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생각해야만 한다.” 영국의 총리를 지낸 윈스턴 처칠이 한 말이다. ‘2인자의 비애’로 잘 알려진 명언이다.
개그콘서트 박성광씨가 한 말도 떠오른다. 그는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멘트로 인기
중국 전국시대 말기에 법가의 사상을 집대성한 인물은 ‘한비자’다.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은 한비자의 사상에 흠뻑 빠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황제는 한비자의 이론을 받아들이고 직접 활용했다. 그는 법가사상으로 통일을 달성했으나 통일 후 11년 만에 사망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말처럼 진나라는 10년도 안돼서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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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게임의 유래는 도박판이다. 도박에 참가한 노름꾼들이 판돈을 놓고 서로 차지하려는 모습에서다. 도박판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발생한다. 그럼에도 이들의 판돈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제로섬게임이다. 판에 끼어든 사람들은 서로 빼앗으려고 경쟁을 벌인다.
거꾸로 생각해봤다. 두 형제가 서로 자신의 쌀을 밤새 상대에게 날랐지만 결국은 똑 같았다는 일화가 생각
19대 국회를 보면서 무협지 중 군계일학인 ‘영웅문 시리즈’가 떠오른다. 영웅문은 1980~1990년대에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1부 사조영웅전, 2부 신조협려, 3부 의천도룡기로 전개되는 영웅문은 각각 6권씩 모두 18권으로 구성돼 있다.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어 중독성이 강한 책이다.
영웅문 중 3부에서 소년 ‘장무기’가 몸에 부상을 입은 상태에
# “당신이 설정한 데드라인을 상대방에게 밝히지 마라.” 세계적인 스포츠 마케팅사 IMG(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그룹)의 창립자인 마크 매코맥이 지은 ‘하버드 MBA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에서 협상론으로 설명한 내용이다. 그는 마감시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어떤 협상에서도 가장 중요한 양보 행위나 해결 움직임은 마감 직전에 이뤄진다.” 한 때 뉴
‘비아야 병야’(非我也 兵也). ‘내가 죽이지 않았다. 무기가 죽였다’는 뜻으로서 사서삼경 중 하나인 ‘맹자’에 나온 표현이다.
맹자의 이 구절은 “사람이 굶어 죽을 때 왕이 ‘내 탓이 아니라 흉년 탓’이라고 한다면 사람을 찔러 죽여 놓고 ‘내가 죽인 게 아니라 무기 탓’이라는 것과 같다. 왕이 흉년을 탓하지 않으면 천하의 백성이 따른다”는 내용이다.
정치에서 선거 때 ‘구도’와 ‘세력’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구도를 짜느냐에 따라 알맞은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서다. 구도는 각 후보들이 주관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여기서 각 후보의 성품과 능력이 나타난다.
구도만으로 선거에서 이길 순 없다. 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구도를 잘 짜는 이유는 세력을 얻기 위해서다. 기존에 갖고 있는 세력에 추가로 세력을
민주통합당이 오는 4일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친노(친노무현), 비노(비노무현), 호남, 비호남’으로 나뉘었다.
당내 역학관계를 보면서 동양철학, 특히 주역이 떠오른다. 일반적으로 동양철학의 핵심은 ‘음양 오행론’이다. 음양론은 ‘주역’으로 발전했고 오행론은 ‘사주팔자’로 전개됐다. 둘 다 현재를 보고 미래를 점치는 역서로 알려져 있으나 약간 사실과
정치인과 연예인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정치인은 표를, 연예인은 인기를 먹고 산다는 점이 유사하다. 유권자는 마음에 드는 정치인에게 한 표를 행사한다.
정치인은 선거에서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한다.
이 때 필요한 게‘흥행요소’다. 하지만 정책없이 흥미 위주의 흥행요소는 국민에게 해가 되기도 한다.
올 연말 18대 대선을 흥행시킬 요인
4·11 총선이 7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이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청와대와 민주통합당이 낯 뜨거운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 포문은 민주당이 먼저 열었다. 선거 초반에는 조금씩 의혹만 제기했으나 점점 폭로 수준과 강도가 강해지고 있다. 선거 막판까지 이번 이슈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계산된 수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