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동 일대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불을 지른 중학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고 6일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구로동 일대에서 새벽 시간에 주택 앞에 있는 쓰레기봉투, 청소도구, 전단 뭉치 등에 불을 질렀는데요. 다행히 대형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CCTV가 없는 곳이 많아 범인을 찾지 못하던 중 지난달 초 무엇인가 타는
전형적인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 대처다.
참사(慘事)가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정부의 ‘땜질식’ 처방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숱하게 반복되는데도 그때마다 내놓는 처방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라는 다짐이 고작이다.
다짐에서 보듯, 밑도 끝도 없는 추상적인 말뿐이다. 무엇이 근본 대책인지, 아직도 근본을 찾지 못한 것인지.
이번 경주 마
지난 26일 인부 2명의 목숨을 앗아간 구로동 복합건물 건설현장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만에 서울시가 긴급 대책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공사장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27일 '공사장 화재예방대책' 회의를 소집하고, 건축물 공사장 1229개소에 대한 안전시설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설현장에서
26일 오후 1시41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내에 위치한 지밸리비즈플라자 상가동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부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 당했다.
이날 불은 소방차 15대 등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발생 27분만인 2시8분께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공사장 근로자 등 21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초 SNS 등을 통해 롯데호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