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성동조선 등 구조조정 기업의 부실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등기 임원의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홍기택 산업은행 전 회장과 류희경 수석부행장, 신형철 감사, 이대현 이사 등 4명의 산업은행 전·현직 임원의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했다. 또한 이덕훈 수출입은행장과 홍영표 전무이사,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지급받게 될 등기임원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2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홍기택 전 회장 등 산업은행 임원 4명, 이덕훈 행장 등 수출입은행 임원 5명은 이번달 받는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조선과 해운 부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부실을 키운 책임이
“늑대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 격이죠. 관피아보다 전문성 없는 정피아가 더 문제예요.”‘A금융지주 임원’
관피아 논란의 틈을 이용해 정피아(정치이+마피아)들이 금융권에 파고들고 있다. 세월호 사태 이후 본격화된 ‘적폐청산’ 노력이 엉뚱하게 샛길로 빠져 정피아들에게 부활의 기회가 되고 있다.
이들은 관피아들보다 ‘낯’이 더 두껍다. 전문성을 요하는
최근 민간 금융회사 중심으로 사외이사 등 지배구조 개혁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정책금융기관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주요 정책금융기관의 경우 별도의 사외이사 선임 절차없이 해당 기관장 제청과 관리감독을 받는 해당 정부 기관장이 임명한다. 때문에 정책금융기관은 소위 관피아(관료+마피아)나 정피아(정
“저는 친박(친박근혜), 박 대통령을 사랑합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공공연히 이 같은 대통령 예찬론을 펼친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 행장은 당시 보은인사 논란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대통령님을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대신 입장을 표명했다. 이 행장과 함께 박근혜 정부 들어서면서 금융권에서는 기획재정부 관료를 지낸 모피아와 MB의 고려대 인맥들이
올해 금융권 상근감사들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되면서 또 다시 정피아(정치인+마피아) 잔치가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회사 상근감사 자리는 최고경영자(CEO)에 이은 2인자이지만 특별한 자격요건이 없어 그동안 정치권의 전리품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을 비롯해 외환ㆍ 대구ㆍ전북은행과 현대해상, LIG손해보
“금융권은 그야말로 보은인사의 천국이다.”
최근 주요 금융기관장 자리를 둘러싸고 정치권 내정설이 고개를 들자 금융권 인사들이 답답한 터에 내뱉는 푸념이다. 지난 3분기까지만 해도 세월호 참사 이후 금융권 경영진에 관피아(관료+마피아) 출신 인사가 크게 줄어든 반면 민간 출신 전문가의 약진이 두드려졌다. 당시 금융권에서는 “보이지 않는 외부 입김이 크게
금융권 고위 인사에서 경력과 무관한 정치권 인사가 잇따라 선임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세월호 사건으로 촉발된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바람을 타고 정피아(정치인 출신)가 부각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이 눈독을 드리는 자리는 최고경영자(CEO)급 의전과 대우를 받으며 경영 상황을 감시하는 감사와 사외이사 자리다. 경영권까지 넘볼 수 있는 고위직이만
공공기관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관피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자 정치인이나 선거캠프 참여자 출신의 이른바 ‘정피아(정치인+마피아)’가 득세하고 있는 것이다.
2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공석이었던 수츨입은행 감사 자리에 공명재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공 감사는 2012년 박 대통령 대선
수출입은행은 1일 신임 감사에 공명재 한국거래소 자체 평가위원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공 신임 감사는 1959년생으로 배문고등학교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 감사는 그동안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자문교수, 한국거래소 자체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