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엔저의 지속가능성을 낙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홍지상 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수요 요인보다 비용 요인에 의해 구조적으로 장기화하면서 5월 미국의 빅스텝(0.5%p)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상반기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기업대출 완화 대책을 마련하고, 해상운임 등 수출기업의...
이처럼 이례적인 ‘엔저(低) 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이 손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일본은행만 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29~31일 10년 만기 국채를 연 0.25%의 금리에 무제한 매입하는...
일본은행은 최근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현재의 양적ㆍ질적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2월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신선 제품 제외)은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에 그쳐 정책목표(2%)와 격차가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행은 엔저 현상이 일본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일본의 무역적자 흐름도 빠르게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일본...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 모두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ECB는 양적 완화 축소를 서두르는 등 인플레이션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강달러보다 엔저에 쏠리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긴축에 따라 장기금리가 더 올라 미·일 간 금리 차가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당분간 달러화를 사고 엔화를 팔려는 움직임이...
일본은행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에 엔저 가속
엔화가 6년 만에 달러당 123엔대를 기록했다.
28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오후 4시 24분 현재 달러당 엔화는 전 거래일 대비 1.30% 상승한 123.65엔을 기록했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23엔까지 하락한 건 2015년 12월 이후 6년 3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서만 6% 가까이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또 ”일본은 자동차 수출 및 농산품 수입 중 미국 비중 높아 농산품 시장 개방 요구가 상대적으로 부담일 것“이라며 ”선진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 상대적으로 부진해 양적완화와 엔저 지속 필요하고 소비시장 내 중국 입국자의 중요성 증대로 중국과의 원만한 관계 필수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 외환위기 시기와 같이 신흥국 전반으로의 위기 확산...
아울러 “(외국인 매도로) 일본증시 주가수익배율(PER)이 12.5배까지 내려왔지만 지난 5년간 PER 평균치는 14배”라며 “최근 미국 경제가 좋아 엔고보다 엔저가 예상돼, 업종 대표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럽 증시 전망은 ‘보수적’이라는 단어로 정리됐다. 유럽 증시는 글로벌 증시 조정에 동조화 되는 데다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 브렉시트 문제...
브렉시트 선거로 인해 4년간 공들였던 엔저 정책이 물거품이 된 것은 아베노믹스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예시였다. 양적완화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출구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지만 긴축정책을 언급하기만 해도 엔화가 요동친다.
BOJ는 2016년부터 꾸준히 인플레이션율 목표를 2%로 설정했지만, 실제 지표는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일 발표된 6월...
양적 완화와 재정확대로 인한 엔저로 수출 대기업은 호황을 누렸다.
최근 아베 내각은 모리토모학원 특혜 의혹과 공문서 조작, 재무성 차관 성희롱 등으로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다.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3연임 가도에 적신호가 깜빡이는 이유다. 문제는 아베를 대체할 총리감으로 거론되는 자민당의 고이즈미 신지로, 이시바 시게루, 기시다 후미오 등이...
이시구로 히데유키 다이와증권 선임 투자전략가는 “그동안 일본증시를 지탱했던 엔저 흐름이 약해졌다”며 “야당의 통합은 자민당 정권이 총선에서 안정적인 의석 수를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을 위협하고 있다. 이는 아베노믹스 하에서의 금융완화정책을 뒤흔들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을 꺼리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이토제작소는...
이날 BoJ는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BoJ는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인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를 제로(0)%로 유도하는 금융완화책인 장단기 금리 조작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은 찬성 8명, 반대 1명으로 채택됐다. 이번에 심의위원으로 가타오카 고시와 스즈키 히토시가 현재 금융완화정책은...
이번 주 북한발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하고 뉴욕증시가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엔저로 일본증시는 상승하고 있지만 최근 강세에 따른 부담감에 다른 아시아증시는 소폭 후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일본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로 향하고 있다. 금융과 기술주가 강세를 지탱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는 최근 2거래일간 2.1% 하락하고...
미국 의회가 지난 주말 오는 9월 마감하는 2017 회계연도 예산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연휴 기간 미국 고용통계 발표와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커져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특징 종목으로 이토추상사는 2% 가까이 올랐다. 실적 호조와 함께 자사주 매입...
전날 미국 증시에서 금융 관련주가 저가 매수와 트럼프의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에 거래된 것이 이날 일본 증시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미국발 정치적 불확실성에 관망하는 듯한 분위기다. 미국 하원은 당초 23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안인 오바마케어를 폐지·대체하는 법안인 ‘트럼프케어’를 표결에...
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전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추가 통화완화 조치를 취해야 할 절박감이 없다”며 “아직 인플레이션 전선에서 승리를 선언하기는 이르지만 디플레이션 위험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유로화 가치가 오르면서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도 줄었다. 달러·엔 환율은 0.2% 오른 115.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가치는 지난 주말 미·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저 환율에 대해 별다른 언급하지 않자 시장의 안도감이 퍼지면서 상승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엔화 가치 약세를 언급하며 일본 정부가 엔화가치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며 비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었다. 그러나 실제 회담에서 이러한 언급이 없이...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며 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 정책은 국내 물가 안정 목표를 위해서지 엔저 유도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아시카와 마사쓰구 재무성 재무관도 “일본 정부는 환율에 개입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가진...
이어 스가 장관은 “(일본은행의) 구로다 총재도 금융 완화는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지 엔화 약세 유도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분명히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엔저 유도 비판에 대해서는 “전혀 맞지 않는다”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제약업계 경영진과의...
2% 물가상승률 목표치에 대해서는 “아직 목표치와 거리가 있다”면서 “(조기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강력한 금융완화를 추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로다 총재가 당분간 완화책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 결과에 앞서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주요 국채 금리가...
실제로 미국 대선 이후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벌어지면서 엔저를 부추겼다. 일본은행은 장기금리를 0% 수준으로 유지하고자 금융완화를 계속하는 가운데, 미국 금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 기대감에 급등한 까닭이다. 하지만 장기금리 목표치가 상향되면 양국간 금리 차가 축소돼 엔화 가치가 다시 뛸 수도 있다. 일본은행은 이같은 우려들을 종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