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방송사고'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1일 방송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과거 ‘무한도전’의 방송사고 전력이 회자되고 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11일 무한도전 방송사고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방송 마지막 5분 가량은 종합 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돼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됐다”며 “후반 작업 도중, 편집이 늦어지면서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 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무한도전’ 측은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 작업에 욕심을 내다가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다”며 “이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거듭 사과 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11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한글날 특집으로 꾸며져 멤버들의 맞춤법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 정준하가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약 5초 동안 블랙 화면이 나갔고 이후 지난 주 방송장면이 등장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무한도전’의 방송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무한도전은 지난 6월 14일 방송된 응원단 특집 방송 중에도 편집 기술에 의한 방송사고를 낸 적이 있다. 게스트로 출연한 손예진이 ‘무한도전 응원단’ 멤버로 새롭게 합류, 야외로 장소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당시 갑작스럽게 화면이 끊기고 반복되는 등의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무한도전’은 다음날인 6월 1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6월 14일 ‘무한도전 응원단’ 방송 중 편집 과정의 기술적인 실수로 화면이 중복 방송돼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이런 실수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살피겠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무한도전 방송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무한도전 방송사고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아요. 재미도 좋지만 완성도가 더 중요한 거 아닐까요”, “무한도전 방송사고 올해만 몇 번째냐. 국민방송 국민방송 한다고 모든 게 면죄부는 아니다”, “무한도전 방송사고, 잘 하려다 실수한 거니까 봐줍시다. 해로운 방송이 나간 것도 아니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한도전 방송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