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삼성전자의 투자 발표에 실질적인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17년 하반기 이후 양산 개시를 목표로 총 15조6000억원(인프라 5.6조원/설비 10조원)을 투자해 평택에 반도체 라인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해 이에 따른 우려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당일 5.1% 하락했다”며 “하지만 삼성전자의 투자 발표가 SK하이닉스 향후 주가 또는 실적에 미칠 실질적인 악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29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충분히 부합할 전망이며 4분기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기존 당사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시장 전반의 낮은 DRAM 재고 수준에 따라 고객사 및 DRAM 업체들의 재고 재축적 활동이 예상돼 올해 4Q 말 이후 비수기의 악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 주가의 6일 급락은 주식에 대한 저점 매수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