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주가 삼성전자의 음악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서비스 '밀크뮤직' 출시 소식에 이틀째 급락세다.
26일 오전 9시 9분 현재 KT뮤직은 전일대비 7.20%(560원) 내린 7220원, 로엔도 4.72%(2000원) 내린 4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공짜로 실시간 재생 방식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 ‘밀크뮤직’를 국내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어에서 전용앱 ‘밀크’를 내려 받으면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360만곡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밀크가 제공하는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는 추천 음악만 제공해 소비자의 음악 선택권이 제한된다"면서 "원하는 음악을 밀크가 추천하지 않으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는 월정액 복합제를 통신사 프로모션을 통하면 평균 4858원에 이용할 수 있어 기존에 사용하던 음원 서비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