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이달 18일부터 갤럭시노트4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이후 24일 미디어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4를 국내 시장에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갤럭시노트4 이외에도 ‘갤럭시노트 엣지’와 스마트워치 ‘기어S’,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등이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4 출시 일정을 앞당긴 것은 애플의 아이폰6 돌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폰6가 화면을 4.7인치까지 키운 만큼 갤럭시노트4 판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6는 공개 24시간 만에 예약 주문이 400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갤럭시노트4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4번째 모델로, 5.7인치 1440X2560 해상도 Q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종류에 따라 삼성 엑시노스 5433 옥타코어 버전과 퀄컴 스냅드래곤 805 버전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메모리는 32비트 운영체제의 3GB, 내장메모리는 32GB, 확장메모리는 64GB다. 플랫폼은 안드로이드 4.4(킷캣)가 적용됐고 배터리 용량은 3220mAh로 착탈식이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갤럭시노트4의 전·후면 카메라는 각각 370만, 1600만 화소다. 후면 카메라에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추가됐다. 네트워크는 2.5G/3G, LTE(롱텀에볼루션)를 지원하며 이 밖에 VoLTE, 2048 필압(레벨) 틸트 인식 ‘S펜’, 스와이프 방식 지문인식 기능과 심장박동센서가 지원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 일정에 대해 “출시 일정은 검토 중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