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6일 나이스정보통신에 대해 결제시장 성장의 대안주로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며 주가 리레이팅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용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이스정보통신은 2006년 이후 연평균 21.2%에 달하는 높은 매출액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신용카드 소액결제 비중 확대 및 거래건수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나이스정보통신은 소액결제 비중이 높은 편의점과 대형 커피전문점 및 프랜차이즈 등을 주요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VAN 업체들은 결제건당 수수료 과금체계를 구축해 소액 결제 비중의 증가 트렌드는 회사에 지속적으로 유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규사업인 B2B(기업간 상거래) PG(전자지불결제) 사업의 고성장도 기대된다. 그는 "신규사업인 B2B PG는 사업 첫해인 2010년 매출 16억원에 지난해 245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도매결제와 관련한 사업영역 확대가 기대돼 PG 사업부의 고성장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또한 VAN 업체들의 수수료 인하 우려는 거래건수 확대로 상당부분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가 리레이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 연구원은 "나이스정보통신의 주가는 연초대비 87.1%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2014년 기준 P/E(주가수익비율)도 5.1배에서 9.3배로 수준까지 리레이팅 됐다"며 "이는 최근 카카오결제와 관련한 결제주들의 급락에도 불구 여전히 업종 평균인 14.8배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높은 성장성과 더불어 카카오 결제와의 연관성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제시장 성장의 대안주로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