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보름달 뜨는 시간
(사진=연합뉴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추석 보름달 뜨는 시간이 공개됐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을 기준으로 올해 추석 보름달 뜨는 시간은 당일 저녁 6시 8분이다. 지역별로는 인천시가 오후 6시 9분, 대전시가 오후 6시 5분, 대구시가 오후 6시, 광주시가 오후 6시 6분, 부산시가 오후 5시 57분, 울산시가 오후 5시 57분, 세종시가 오후 6시 6분 등이다.
추석 달이 완전히 둥근 보름달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9월 9일 오전 10시 38분이다. 그러나 이때 달은 이미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둥근 추석 보름달은 달이 지는 시각인 9일 오전 6시 3분 직전, 서쪽 지평선에서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보통 정월보름달과 추석 보름달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면서 "달은 타원궤도로 지구를 공전하기 때문에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의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1월의 보름달에 비해 약 13% 커다랗게 볼 수 있다. 올해 보름달 중 가장 컸던 것은 지난 8월 보름달이었고, 이번 추석 보름달은 두 번째로 큰 보름달로 관측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