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9일 기아차에 대해 멕시코 공장 건설을 통해 중장기 성장 거점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7만3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명훈 연구원은 "멕시코공장 건설에 따라 2016년 글로벌 판매전망을 기존 326만9000대에서 341만9000대로 상향한다"며 "멕시코공장 생산량은 2016년 15만대에서 2017년 30만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17년 글로벌 판매도 5%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멕시코 공장에서는 K3(Forte)와 프라이드(Rio)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량 국내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던 두 모델을 멕시코 생산으로 대체하고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국내공장에서 수출되던 물량은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소형차 위주의 증가에 따라 다른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