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의점 PB제품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매운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CU는 더위에 지친 식욕을 돋우기 위해 PB라면 ‘불타는짜장(160g, 1400원)’을 28일 출시했다. 제품명에 ‘불(火)’을 내세운 만큼 화끈하게 매운맛이 특징이다.
‘불타는짜장’은 짜장과 매운맛의 조화가 돋보이는 면제품이다. 짜파구리, 불닭게티 등 SNS 등을 통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매운볶음라면의 모디슈머 레시피를 구현했다.
직화식 짜장면에 기존 분말스프가 아닌 레토르트형 스프로 알싸한 액상소스와 큼직한 건더기가 어우려져 맛의 깊이는 물론 조리의 편의성까지 더했다.
‘CU(씨유)’는 ‘불타는짜장’ 출시를 기념하여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불타는짜장’과 ‘CU빅요구르트’ 동반 구매 시 650원 콤보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렇게 매운맛 상품들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는 이유는 올해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모았던 ‘자이언트 떡볶이’는 8월 말 현재 ‘신라면’보다 약 2.1 배나 더 많이 팔리며 냉장간편식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특제 소스로 매운맛을 강화한 ‘자떡라볶이’는 출시 일주일만에 카테고리 매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고추장 양념을 가미한 삼각김밥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49.5% 올랐고 짬뽕 등 매운맛 라면(용기면 기준) 역시 30.1% 상승했다. ‘불닭볶음밥’과 ‘자이언트어묵바(매운맛)’도 출시 초보다 각각 24.2%, 53.0% 매출이 껑충 뛰었다.
BGF리테일 송영민 MD지원팀장은 “매운맛은 중독성이 강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며 “최근엔 매운맛 제품들이 삼각김밥, 라면 등 다양한 제품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관련 상품들의 매출도 함께 상승하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