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남 창원시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열린 '다마스·라보 생산재개 및 한국GM의 날 선포식'에서 한국GM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이 통상임금 확대 적용 결정에 대해 “법을 지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호사 사장은 27일 경남 창원에서 다마스ㆍ라보 생산재개를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대법원이 2013년 통상임금과 관련해 판결을 내렸고, 판결은 꼭 지켜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GM은 전세계 어느 국가에서든지 그 나라의 법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자동차 업계의 임금ㆍ단체협상과 관련해서는 “GM의 직원이고 경쟁사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말을 할 수가 없다”면서도 “지난 5년간 50%의 인건비가 상승했고, 인건비가 올라갈 우려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4년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 짓기 이전과 지금의 입장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며 “경쟁력을 잃는다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려울 것이고 인건비 상승문제는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한국지엠뿐만 아니라 전체 자동차 산업계에서 한국을 찾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인건비 상승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