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비디오 콘솔 ‘플레이스테이션4(PS4)’ 누적판매가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니가 ‘신(新) 콘솔 전쟁’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원(Xbox One)’을 계속해서 제치면서 이 같은 누적판매를 기록하게 됐다고 WSJ는 전했다.
소니와 MS는 지난해 11월 비슷한 시기에 차세대 콘솔을 내놓으면서 비디오 게임 시장을 두고 경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출시 이후 미국 시장에서 PS4가 지난해 12월을 제외하고 매달 엑스박스 원 판매를 앞서고 있다. MS측은 현재 엑스박스원의 판매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PS4가 이같은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가격이 한 몫했다는 평가다. PS4의 가격은 엑스박스원보다 100달러 저렴한 399달러(약 41만원)다.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부딪히자 MS는 지난 6월 키넥트를 별도 판매하면서 엑스박스원 가격은 399달러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