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계 1위 KG모빌리언스가 보안관리 부실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개선 조치를 받았다. 케이아이비넷 나이스정보통신 등 주요 PG사 두 곳도 제재를 통보받았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일 KG모빌리언스에 세 건의 제재(개선명령)를 결정했다.
먼저 전산자료 유출방지 대책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휴대용 저장장치(USB)를 쓸 때 사용시한을 정하지 않는 등 직원에 대한 통제가 미흡했다. 암호화된 문서를 해제하거나 출력하면서 회사 로고 등 워터마크를 없앨 때 상급자의 승인절차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케이아이비넷은 정보기술(IT) 부문에 대한 내부통제 미흡으로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시스템을 공급업체가 보정(Patch)해 줄 때 적시에 적용되지 않거나 누락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