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오는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2주동안 이동통신 시장의 허위ㆍ과장 광고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KAIT는 전국 이동통신 대리점과 판매점, 온라인 사이트 등 대부분의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CJ헬로비전, SK텔링크 등 알뜰폰 사업자의 허위·과장 광고 실태를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기준은 △허위 설명 △근거없는 공짜 또는 최저가 광고 등이다. 일례로 요금과 단말기 할인을 결합해 실제 구매 또는 부담금으로 설명하거나, 공짜폰을 내세워 단말기 할부기간 또는 약정기간을 늘리는 행위 등이다. 요금제 등 지원 조건을 생략하고 지원금만 최대로 부풀려 광고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이를 위해 KAIT는 우선 손님을 가장한 조사원인 ‘미스터리 쇼퍼’를 전국 1000여개 매장에 투입시키는 등 현장 방문 조사를 실시한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 정보공유 사이트, 블로그 등 온라인 상의 게시글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KAIT는 이번 조사 결과를 이통사와 공유하고 지난 5월 실시한 1차 시장정화 캠페인에 이어 10월 중 시작하는 2차 캠페인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