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나성린 의원은 5일 “야당이 빨리 협조해서 경제 살리기를 위한 7개 법안만은 빨리 통과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급성을 강조한 7개 법안은 최근 청와대가 국회에 처리를 요청한 19개 법안 중에서도 최우선 순위로 처리해야 한다고 판단한 법안들이다.
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생경제 살리기에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현장에서 필요한 민생법안이 조속히 처리되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7개 법안으로는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ㆍ시행 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외국인 환자 유치 행위 허용 등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 △관광진흥법 △자본시장법 △크루즈법·마리나 항만법 △경제자유구역특별법 개정안 △분양가 상한제를 탄력 적용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포함된다.
나 부의장은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여야 합의가 지연됨에 따라 상임위마다 산적한 민생법안이 처리되지 않고 있다”면서 “경제 살리기 민생법안 19개를 이른 시일 안에 통과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