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통합된 회사로 힘을 모아서 생활의 혁신을 만들며 성장하는 다음 카카오 플랫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최세훈 대표는 29일 진행된 2014년도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 참석해 다음 카카오 통합 법인의 비전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5월 다음 카카오 합병 기자회견이 끝난 후 2014년도 연중 최저치에 비해 주가가 80% 상승했다”며 “IT 모바일의 새역사를 쓰고자 했던 어려운 결정을 믿어주고 기대가 많다는 것도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합병이기에 4개월이라는 오랜 심사기간이 주어졌고 이 또한 성공적인 합병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다”고 말했다.
다음 카카오 합병 발표 후 양사는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대표는 “양사 임직원들이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 있고 다음 임직원을 부를땐 ‘다음인’카카오는 ‘프로’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양사 합병 후 호칭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대목이었다.
그는 “워크샵이나 미팅을 끝내고 나면 다음인들과 카카오 프로들이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을 느끼게 된다”며 “이용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욕심과 높은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과 카카오는 2주전 9개 부문의 협의체를 구성해 합병 전까지의 업무를 공유하고 사업을 논의하는 창구를 마련했다.
최 대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란 이름으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는 것은 2분기가 마지막이다”면서 “다음 카카오가 혁신적인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됐고 2014년 통합 회사로서 생활의 혁신을 만들며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다음과 카카오는 8월중에 금감원 합병 승인 절차와 주주총회를 마치고 10월 1일 합병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1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