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스웨덴 농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스타들의 비공개 소규모 결혼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스웨덴 밴드 드러머 조나스 홀름버그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드레아스가 헛간에서 탕웨이와 김태용 결혼식 축하를 위해 음악을 연주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잔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지인들만 초대해 대중과 언론에 알리지 않은 채 진행하는 톱스타들의 비공개 소규모 웨딩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3년 9월 제주도에 위치한 별장에서 지인과 가족만 초대해 비공개 소규모 결혼식을 올렸다.
이효리는 지난해 12월 EBS ‘하나뿐인 지구-인스턴트 웨딩’에서 “결혼식장에 가면 30분이면 인사가 다 끝난다. 누가 왔는지도 얼굴도 모르고, 그렇게 끝나버리는 결혼식이 허다하다. 그게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중에 결혼하면 저렇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 이효리는 “남이 해준 밥을 먹는 것도 좋지만 쌀을 씻어서 차려먹는 것처럼 모든 것을 스스로 하니 좋았다. 두 사람이 제일 행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결혼식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김태용 소속사 영화사 봄의 관계자는 2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님도 모시지 않은 자리인만큼 결혼식이라기보다 언약식 정도의 의미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중국 국적의 탕웨이와 한국 국적의 김태용 감독의 결혼인만큼, 차후 중국과 한국에서 결혼식이 각각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