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회장은 10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동부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글로벌 워크숍‘ 오전 특강에서 “(워크숍에 참석한) 주역들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 회사의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며 “또한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동부대우전자 웨이(Way)’를 통해 첨단 종합전자회사로 도약하는 모멘텀을 만들자”라고 말했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외 전 임원 및 팀장, 해외조직 대표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하반기 매출 및 수익 극대화 방안, 중장기 도약을 위한 각 조직별 실천과제 및 경영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 부회장은 “회사의 존재 이유는 수익을 내 개인, 사회, 국가에 도움이 되 는 것”이라며 직원들이 갖춰야할 세 가지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최 부회장은 “일에 대해 열정을 가져야 하며,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인 사고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스마트하게 바꿔야 한다”며 “또한 모든 조직은 각 부분의 최적화가 아니라 회사의 관점에서 전체 최적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 성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크숍 첫째 날에는 냉장고, 세탁기, 주방기기 등 제품별 마케팅부서들이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북미·유럽·CIS, 국내·동남아 등 지역별 영업담당 임직원들에게 현재 제품들의 특장점 및 수익성에 대해 설명했다.
출시 준비 중인 신제품과 관련해서는 최적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도출해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국내외 판매법인, 생산법인, 마케팅 담당이 각 조직별로 하반기 매출 및 수익 극대화 방안, 퀀텀 점프를 위한 실천과제 및 경영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제품 경쟁력의 획기적인 개선방안, 각 기능별 역량강화 및 성과 창출형 조직 운영, 원가절감 및 효율 극대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토의할 예정이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 11개, 지사 및 지점 20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1조7600억원 중 해외 비중이 약 80%를 차지했다. 전체 수출에서 신흥시장의 매출 비중은 동부대우전자의 해외 판매량 중 25%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30% 이상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