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건조기능을 강화한 ‘트롬’ 드럼세탁기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LG전자는 이달 듀얼 건조 시스템을 적용한 신제품 3종(세탁용량 16·17·22kg)을 추가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LG전자는 세탁 기준 16kg~22kg, 건조 기준 8.5kg~13kg 등 용량별 풀라인업을 확보했다. 앞서 출시한 세탁용량 19·21kg 제품의 6월 한 달 판매량이 전월의 두 배를 상회하며 인기를 끈 만큼, 용량 다양화를 통해 판매 강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제품은 건조 시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기존 제품 대비 건조 시간이 최대 30분 줄었다. 건조기능은 ‘터보 건조’, ‘바람 건조’ 등 2가지 방식이다. 와이셔츠 3kg 세탁물 기준 터보 건조를 이용하면 260원(누진세 미적용)으로 1시간 내 건조가 가능하다. 바람 건조의 경우 건조 시간 70분, 전기료 270원 수준이다.
트롬 세탁기에는 ‘스피드워시+드라이’, ‘셔츠한벌드라이’ 등 소량 세탁과 건조를 위한 코스도 적용됐다. 세탁통 입구에 LED조명을 적용해 통 내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근거리무선통시(NFC)를 활용한 스마트 기능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실행 후 제품 ‘NFC 태그온’에 스마트폰을 대기만 하면 2~3초 내에 제품 오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세탁 코스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내려받아 새로운 코스로 세탁할 수 있다.
이밖에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6가지 손빨래 동작 구현 6모션 △3방향 터보샷 △트루 스팀 등 LG 트롬만의 앞선 세탁 기술이 적용됐다.
신제품 3종은 에너지효율 1등급을 달성했고, 세탁용량 17kg 모델은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16·17·22kg 모델은 각각 155만원대·165만원·199만원이다.
LG전자 세탁기사업담당 이호 부사장은 “기후 및 환경변화로 인해 세탁 성능은 기본이고 건조 기능에 대한 고객 눈높이가 높아졌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