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호 대표는 또 "이번 우회상장 이후 이르면 오는 9월이나 10월께 일본 등 해외 CB나 BW 발행을 통한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빠르면 수개월래 상장된 국내 굴지의 화장품회사나 제약사 인수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STC 재팬은 향후 3년 동안 에스티씨나라의 고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일본내 유일의 총 판매점으로 판로개척과 마케팅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 받게 됐다. 이번 양사의 계약 기간은 3년간이며 1년마다 자동적으로 갱신, 지속된다.
STC 재팬은 자본금 200억원의 일본 법인으로 이계호 사장이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TC재팬은 별도법인이나 일본 시장내 브랜드 인지도 강화차원에서 에스티씨나라의 브랜드를 사용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에스티씨나라는 STC 재팬에 8월 중순까지 약 5억원 규모 건강기능식품 등의 수출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고기능성 E.I 화장품을 포함 약 5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년 예상매출액 최소 500억원.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일본시장내 초기시장 선점을 위해 11월 중 도쿄 오모테 산도(表參道)에 400평 규모의 로드샵 오픈을 준비 중이며, 200평 규모의 판매대리점 5개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에스티씨나라에서 생산. 유통되는 건강기능식품 등이 STC 재팬을 통해 홈쇼핑 및 통신으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계호 에스티씨나라 사장은 "이번 일본진출을 기점으로 에스티씨나라의 고기능성 화장품라인은 샤넬, 에스티로더, 랑콤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명품 화장품이 될 것" 이라며 "미국에서 생산 판매되고 있는 고기능성 화장품 라인인 ‘E.I 솔루션스(Solutions)’의 경우, 미국 전역 100여개 매장과 유명 백화점에 고루 입점돼 탁월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시세이도 가격 수준의 '셀젠' 브랜드의 경우 한국에서 생산 수출해 일본 내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상황이어서 시장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TC나라는 에스엔씨와 내달 17일 1대 41.26의 주식교환을 통해 9월 7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게 된다.
주식교환 이후 에스엔씨의 자본금은 273억원, 총 발행주식수는 5452만4455주이다. 이계호 대표가 52.4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홍정도 15.03%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70%에 육박하고 있다. 이중 이계호 대표의 지분 47.70%(2605만5690주)는 2년간 보호예수된다.(단, 1년 이후부터는 한달에 5%씩 처분 가능)
에스티씨나라는 화장품 및 건강식품, 생활용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355억원, 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자본금 1억원의 에스씨티나라가 887억원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혀 향후 에스엔씨의 주가흐름에 관심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