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리 KBS 아나운서가 "해외파는 아니다. 하지만 토익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일부 시청자들이 의혹을 제기하자 해명했다.
조항리는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토익 시험을 한 번 봤는데 만점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함께 출연한 가애란 아니운서는 "조항리가 영어를 잘 한다”고 밝혔고 이에 MC들은 조항리에게 해외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조항리는 "해외파는 아니지만 토익은 딱 한 번 봤는데 만점이 나왔다"고 답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조항리의 발언에 일부 시청자는 조항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과는 다르다며 이를 문제시 했다. 2012년 12월 22일과 23일 조항리가 SNS에 남긴 글에는 "낡은 슛돌이 스케치북을 열어보니 샌프란시스코 시절의 일기를 발견"이라며 어릴 적 외국 아이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해피투게더3' 제작진은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조항리 아나운서가 얘기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며 즉답을 피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항리는 한 인터넷 연예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초중고대학 정규 과정 다 한국에서 나왔다"고 해명하며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다녀온 친구들이 해외파는 아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해서 얘기한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조항리의 해명을 접한 네티즌은 "조항리, 조금 경솔했던 것 아닌가 싶네", "조항리, 역시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이 틀리지 않은 듯", "조항리, 아나운서는 아나운서일 뿐. 요즘은 연예인인지 아나운서인지 모르겠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