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금융·보험 계열사가 10대 재벌그룹의 금융·보험 계열사 전체 순이익의 6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재벌그룹 계열사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금융·보험 계열사 49곳의 순이익(개별기준) 규모는 3조2777억원이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 금융·보험 계열사 13곳의 순이익 합계는 2조1460억원으로 65.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64.2%보다 1.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삼성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그룹의 금융·보험 계열사의 순이익을 모두 합해도 삼성그룹에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금융·보험 계열사의 자산 측면에서도 삼성그룹의 비중이 높았다. 10대 재벌그룹 금융·보험 계열사의 전체 자산 438조1789억원 중 삼성그룹의 비중은 61.1%(267조6294억원)로 작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