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함유된 커피가 다음 달 출시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머스 프로비전’이라는 업체가 340㎖ 용량의 찬물로 우려낸 커피에 마리화나의 주성분인 THC를 20mg 넣은 음료를 만들었다. 이 업체는 이미 자사 홈페이지에서 ‘합법적(legal)’이라는 단어를 상표로 붙여 상품을 광고하고 있다.
업체 대표 애덤 스티테스는 1년 전부터 부엌에서 제조법을 연구하며 마리화나 함유 음료 개발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음료가 “머리를 맑게 하고 더 생동감 넘치는 기분을 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프로비전은 대마초 성분이 포함된 탄산음료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주는 콜로라도주와 더불어 2012년 11월 주민 투표로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화했다. 워싱턴주 법에 따르면 마리화나 관련 제품은 대마초 성분을 100㎎ 이상을 함유할 수 없으며 구매자들은 관련 제품을 한 번 흡입 또는 복용할 때 10㎎ 이상 소비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