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완화도 증시 화두
19일 아시아 증시는 밤사이 뉴욕증시의 혼조세 속에도 상승 출발, 강보합으로 마감 중이다. 수요일 엔비디아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아시아 증시는 △트럼프 정책 전망 △회복성 있는 경제에 따라 연준 완화 베팅 축소 △수요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긴장 고조로 석유, 금 가격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았다.
마켓워치와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일본 대표증시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는 193.58포인트(0.51%) 오른 3만8414.43에 마감했다.
급등 출발했던 토픽스는 마감까지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 거래일 대비 18.27포인트(0.68%) 오른 2710.03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도 정책효과에 힘입어 일제히 강보합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6포인트(0.67%) 오른 3346.01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압력을 크게 받으면서 전 거래일 대비 0.67%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6.51포인트 오른 3976.89를 기록했다. 장 마감 1시간을 앞두고 급락세를 보였으나 매수주문이 뒤따르면서 상승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대만 가권지수도 폐장을 앞두고 매수세가 거세게 이어졌다. 종가는 302.26포인트(+1.34%) 오른 2만2848.80으로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1만9652.26에 마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와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도 각각 1.31%와 0.71% 상승한 채 오후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임명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ㆍ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전망이 전해지면서 증시 화두로 떠올랐다. 이밖에 수요일에 나올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큰 움직임 없이 관망 거래가 이어졌다.
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전날 62%에서 이날 59%로 내려왔다.
일본 시장은 금리에 대한 기대감이 스몄다. 투자자들은 채권을 공매도하고 은행 주식을 매수 중이다. 이르면 다음 달 금리 상승을 점치고 이에 대한 대비를 시작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BOJ 총재인 우에다 가즈오는 월요일에 열린 정책 연설에서 2021년 초 이후 달러화 대비 30% 이상 하락한 통화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코스피는 0.12%로 강보합세를, 이날 코스닥은 0.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