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이 3세대 카니발 ‘올 뉴 카니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사장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4 부산국제모터쇼’ 브리핑 자리에서 “신형 카니발은 사용자 유틸리티 강화는 물론 국민대표 레저용차량(RV) 카니발을 프리미엄 패밀리카로 완벽하게 진화시키는 것이 개발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단순히 많은 인원이 타는 것보다는 스마트하게 카니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운전석에 앉아보면 ‘K9’과 같은 고급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 사장은 “카니발과 쏘렌토 모두 한국은 물론 미국 소비자들의 선호가 큰 차량”이라며 “북미시장에서도 주력 차종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자동차 안전 관련 문제에 굉장히 민감하다”며 “품질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아야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의 불만 등을 상시 체크하고 문제나 결함이 있다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의 이날 발언은 최근 미국에서 제너럴모터스(GM)의 리콜 문제가 불거지며 품질 문제가 자동차 업계 이슈로 떠오른 것과 관련해 품질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설명이다. 최근 GM은 점화장치 등 차량 결함이 드러나면서 올해만 1500만대 이상의 대규모 리콜을 진행하며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한편, 이 사장은 “기아차는 지난 5월 글로벌 누적 3000만대 판매를 달성했지만 아직 ‘청년’인 만큼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