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가스공사의 비상임이사 후보에 여당 정치인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다음 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비상임이사 5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연임이 결정된 이신원 현 이사를 빼면 4명이 새로 선임될 예정이다. 비상임이사 후보는 총 9명으로 최근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캠프에 합류한 장만교씨가 포함됐다. 장 씨는 육군 3사관학교 출신으로 18대 대선 때 새누리당 충북도당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지냈다.
후보 중에는 산업부 산하 무역위원회의 홍순직 위원장도 있었으나 그는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후보직을 사퇴했다.
홍 위원장은 "공직을 떠난 지 20년이 넘었지만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후보직을 사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