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욱이 단막극 출연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 카페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극본 공모 당선작 시리즈'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곽정욱이 참석해 자신이 출연한 단막극 '칠흑' 속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곽정욱은 "좋은 작품 열심히 촬영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곽정욱은 '학교 2013' '사춘기 메들리' 등 학교물을 주로 해왔던 터라 교복을 항상 입었다. 이에 그는 "교복을 벗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그러나 '사춘기 메들리'나 '학교 2013'은 작품과 캐릭터가 좋아서 교복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할수 있는 역할이 주어지면 학생이던 성인이던 따지지 않고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곽정욱은 "작품을 처음 보고 정말 하고 싶었다. 소설을 보듯이 재미있게 봤다. 메시지가 좋았다"며 "내 사람들과의 관계성을 돌아보게 됐다. 본의 아닌 가해자, 어쩌다보니 피해자라는 상황이 공감이 됐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에는 친구도 전부다 남자다. 그래서 제목이 '칠흑'인가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칠흑'은 한 고교생의 자살 원인을 추적해가는 미스터리한 스토리 전개로 그 안에서 인간을 보듬는 휴머니즘 드라마다. 어느날 한 학생이 버승 치여 죽운 후 세 사람의 삶이 칠흑으로 변해버렸다. 버스기사 현태 는 자신이 피해자라 생각하고 가해자를 찾아 응징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버스 운전기사 현태, 우민의 친구 정욱 그리고 우민의 엄마, 세 사람을 통해 우민의 죽음의 진실에 다가간다.
'칠흑'은 데미안와 곽정욱 김선경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1일 밤 11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