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10년 이상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10년 이상 가입자가 올 3월말 현재 634만 명에 달해 전체 가입자(2083만 명) 기준으로 약 30%는 국민연금 수급자격을 갖췄다고 22일 밝혔다.
10년 이상 가입자는 △2010년12월 516만9000명에서 △2011년12월 551만9000명 △2012년12월 584만3000명 △2013년12월 625만6000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20년 이상 가입자도 139만 명이나 차지하고 있어 국민연금을 통해 노후를 준비하는 국민들이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고 국민연금공단 측은 설명했다.
10년 이상 가입자를 성별로 분석해 보면 남성은 전체의 76.5%인 485만명이었고, 여성은 23.5%인 149만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41.9%, 50대 39.1%, 30대 18.6% 순이었다.
특히 여성은 가사나 육아 등으로 가입기간 단절이 빈번하지만 임의가입, 반환일시금 반납, 연금보험료 추후 납부, 노후설계 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해 10년 이상 가입자가 최근 3년 동안 157%이상 큰폭으로 증가했다.
제4차 국민노후보장패널 부가조사에 따르면 노후에 최저 생활을 유지하려면 부부 기준으로 한 달에 136만9000원, 개인 기준으로는 83만4000원이 필요하다.
공단은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했거나 예전에 일시금으로 연금을 찾아 간 경험이 있는 경우, 연금보험료 추후 납부나 반납금 납부 제도를 활용해 가입기간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적극 안내하고 가입자의 가입기간을 늘려, 국민 다수가 국민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