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이 지하철 안에서 뜨개질을 하고 책을 본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효린은 올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OST ‘안녕’과 영화 ‘겨울왕국’의 OST ‘Let it go’를 통해 각종 가요차트를 석권하며 가창력을 재확인했다.
그런 그녀가 최근 서울디지털포럼(SDF,Seoul Digital Forum)의 소셜미디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디지털 시대에 지하철 풍속도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SDF 지하철 미션’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전 프로게이머이자 방송인인 홍진호의 1탄 ‘지하철에서 두유 마시기 미션’과 인기 마술사 이은결의 2탄 ‘지하철 마술 미션’에 이어 3탄 ‘평범한 일상 누리기’에 도전한 그녀는 “처음해보는 거라서 들킬 것 같기도 한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하지만 많은 분들이 눈치를 못하게끔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윽고 연습생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지하철에 오른 그녀는 제작진이 제시한 동물관련 책보기와 뜨개질하기에 이어 캐리커처 그리기 뿐만 아니라 모자를 바꿔 쓰며 얼굴을 드러내는 깜짝 미션을 시도했다.
제작진은 혹시라도 시민, 그리고 옆자리의 군인 등 누군가 알아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막상 시민들은 스마트 기기에 집중하느라 아무도 효린을 알아보지 못했다. 덕분에 효린은 공공장소에서 짧은 자유를 만끽하며 동시에 ‘SDF지하철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촬영 후 효린은 “데뷔하고 나서는 많은 분들이 계신 쪽에 가면 저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게 되고, 눈치를 보게 되는 버릇이 생겼는데, 굳이 눈치를 안 봐도 될 것 같다”며 “지하철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잠시나마 되찾아 좋았다”며 솔직하게 말하며 웃어보였다.
지하철에서 일상을 마주한 효린의 ‘SDF 지하철 미션 동영상’은 SDF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4일 SBS ‘한밤의 TV연예’를 통해서도 효린의 ‘SDF지하철 미션’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