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르치는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인 학부교육선도대학(ACE) 육성사업에 96개 대학이 신청,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학부교육선도대학(ACE)육성사업 신청’ 접수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청 대학 중 지방대는 63개교, 수도권 대학은 33개교다.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전국 11개 대학(수도권 4곳, 지방 7곳)을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교육부가 지정한 ‘잘 가르치는 대학’이란 상징성 때문에 매년 추가 선정 때마다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총 4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보일 전망이다. ACE사업의 경우 지역과 재학생 규모에 따라 △수도권 대규모 대학 △수도권 중·소규모 대학 △지방 대규모 대학 △지방 중·소규모 대학으로 경쟁부문이 나뉜다.
이번에 신청한 96개 대학을 이에 따라 분류하면 △수도권 대규모 19개교(경쟁률 12.7:1) △수도권 중소규모 14개교(4.0:1) △지방 대규모 24개교(9.6대 1) △지방 중소규모 39개교(7.1:1) 등이다.
올해 ACE사업 예산은 573억원이다. 교육부는 올해 추가 선정 12개교를 포함해 총 26개 대학에 22억원씩을 배정한다.
기존 ACE사업 대학은 총 25개 대학으로 2010년과 2011년 각각 11개교씩 선정된데 이어 2012년 3개교가 추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관계자는 "공정한 선정 평가 과정을 거쳐 다음달 중 최종 지원 대학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선정을 원하는 대학들은 지난 4년간의 사업실적을 평가받아야 하며, 사업에 선정되더라도 신규 진입 대학 사업비의 70%만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