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jtbc' 정관용, 눈물 흘리고...손석희, 눈물 삼켰다

입력 2014-04-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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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정관용 손석희 jtbc

(사진=jtbc)

세월호 침몰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한 방송 앵커와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가 연이어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21일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서 정관용 평론가는 세월호 침몰 관련 소식을 전하며 “함께 울되 결코 잊지 맙시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떠난 생명을 위해 눈물 흘리고 남은 이들 곁에 있어주기. 그리고 지금의 참담한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절대 잊지 않기. 그것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정관용은 사고 현장에서 한 아버지가 아들을 부르며 목놓아 오열하는 장면을 본 뒤 멘트를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한동안 고개를 숙인 채 말을 전하지 못하던 정관용은 “사고 6일째입니다. 다음 리포트 보시겠습니다”라면서 다음 소식을 전했다. 스튜디오에는 침묵이 흘렀다.

이날 손석희 JTBC 앵커 역시 세월호 침몰 관련 소식에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지 못했다.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9’는 앞서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던 실종 학생 아버지와 생방송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었다.

손석희 앵커는 그러나 “오늘 저희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시작한 때로 돌아가 차근차근 짚어보려고 한다. 그래서 초반 저희와 인터뷰를 했던 실종자 가족과 전화 연결을 하려 했는데 못하게 됐다”며 인터뷰가 취소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실종자 가족인 김모 씨와 인터뷰를 연결해 말씀을 나누려고 했는데 그분의 따님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는 비보를 들었다. 그래서 인터뷰가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김모 씨와의 사전 인터뷰를 언급하며 “앞서 말씀드린 실종자 가족이 2~3일 내로 구조작업을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빨리 인양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인양 전 남은 귀한 시간에 신속히 구조해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실종자 가족의 생각을 전했다.

정관용 평론가와 손석희 앵커의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관용 평론가 말처럼 잊지않겟습니다. 근데 곧 월드컵에 부산아시안게임. 겁나네요. 세월호 침몰 사고 잊혀질까봐", "이번엔 JTBC가 많은 감정을 느끼게해주네요", "JTBC만큼 진실된 방송은 없는듯", "진실성 느껴지네요", " 세월호 침몰에 새로운 기적이 제발 제발"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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