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새롭게 시작하는 국제 공동 제작 네트워킹 플랫폼 '프로듀서 허브'의 올해 공동 개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로듀서 허브는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국제 공동 제작 사례 연구와 로케이션, 펀드 등의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 등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을 위한 여러 부대 행사가 열린다.
매년 '올해의 국가'를 선정해 해당 국가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와 프로듀서, 산업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데, 그 첫해의 국가를 대한민국으로 선정했다.
영진위는 한국 영화 IP와 인력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KO-PICK 쇼케이스'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VIPO), 필리핀영화발전위원회(FDCP), 이탈리아 영화진흥위원회(CineCitta) 등 파트너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국제 공동 제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영진위는 향후 비약적인 영화 산업의 성장을 겪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제 공동 제작의 핵심인 베를린국제영화제 공동 제작 마켓(Berlinale CoPro Market) 등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K무비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보다 높아진 K무비의 위상에 맞는, 더 고도화되고 차별화된 글로벌 진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에 ACFM 과 함께 여는 프로듀서 허브가 K무비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