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을 전담해 운용할 기관으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됐다.
11일 조달청에 따르면 10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을 맡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로 각각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뽑혔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운용은 올해 7월부터 자금 운용을 맡는다.
특히 두 곳은 제안서와 가격, 프레젠테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실시된 평가에서는 3배수로 압축된 증권사 3곳(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과 운용사 3곳(미래에셋운용, 신한BNP바리바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열띤 경합을 벌였다.
한편 지난 2월 국토교통부는 주택기금 여유자금 전담운용 기관 선정기준과 절차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이 유포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자, 관련 절차를 조달청에 위탁한 바 있다. 지금까지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은 5개 증권사에 위탁 운영됐지만 국토교통부는 전문화한 맞춤형 운용을 위해 이번에 1개 증권사와 1개 자산운용사를 전담 운용기관으로 선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