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짝 결방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5일 새벽 2시 경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출연진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고인의 일기장에는 “엄마 아빠 미안해요. 그거 말고 할 말 없어.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계속 눈물이 나.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라고 적혀 있다.
이어 “애정촌에서 제작진의 많은 배려 받았어요. 짝이 되고 되지 않고 여부가 문제가 아니고 그저 삶의 의욕이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 너무 미안해”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측은 함께 지낸 남성 출연자들 가운데 호감이 가는 사람에 대한 내용이 간접적으로 언급돼 있을 뿐 그 외에는 특별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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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이 여성은 촬영 4일째인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나는 제주도예요. 행복하닷" 이라는 글을 게재하고 지인들의 메시지에 "응 잘하고 있어" "와~ 여기 장난 아냐"는 등의 글을 남겨 며칠만에 어떤 급격한 심경변화가 있었는 지 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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