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과 성준의 사랑이 이루어졌다.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가 4일 종영한 가운데, 주인공을 맡았던 신주연(김소연)과 주완(성준)의 사랑이 눈길을 끈다.
김소연은 극 중 천성은 순수하고 따뜻하지만 9년의 직장 생활 동안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아 까칠하고 예민한 현실적인 여자가 된 주인공 신주연을 연기했다. 신주연은 자신을 이끌어주는 멘토 같은 남자인 홈쇼핑 회사에서 자신의 사수인 강태윤(남궁민)과 지친 일상을 달래주는 연하남 주완(성준) 사이에서 솔직하고 현실적인 연애담을 펼쳤다. 또, 신주연은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인 오세령(왕지원)과 연애와 일이 맞물려 있는 태윤과 관계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나갔다.
특히 ‘로맨스가 필요해3’에서는 신주연이 어릴 적부터 가까이 지냈던 동생 주완과 오랜만에 재회해 함께 살면서도, 직장 상사인 태윤을 짝사랑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결국 주연은 자신의 진정한 사랑이 주완임을 깨닫고 사랑에 빠진 여자의 팔불출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주완은 주연에 대한 꾸준한 사랑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훔쳤다. 그는 한국으로 17년 만에 돌아와 어릴 적 자신을 맡아 키우 듯 애정을 줬던 주연을 마음에 품고 다시 만났다. 주완은 과거 자신의 기억 속 천사 같던 여자와 다른 모습의 주연을 포착하기도 했지만, 그녀에 대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는다. 주연의 어릴 적 애칭 ‘싱싱’과 주완의 별명 ‘고구마’를 잊지 않은 주완의 마음처럼, 오로지 주연만을 향한 주완의 사랑은 시청자의 마음을 훔쳤다. 주완은 자신에게 “사랑해”라는 말과 함께 수줍은 듯 웃어보이는 주연을 보며 내레이션을 통해 ‘다시 사랑이란 말을 믿게 됐다’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주연과 태윤을 두고 갈등을 일으켰던 세령은 홍콩으로 발령 받은 태윤에게 다시 다가가는 모습으로 결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