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LF소나타
현대자동차 신형 ‘LF소나타’의 연비가 이전 모델보다 6%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차가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 개최한 미디어 설명자료에 따르면 신형 LF소나타의 연비는 2.0ℓ 모델 기준, 12.5km/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작인 YF쏘나타 11.9~12.1km/ℓ보다 최대 0.7km/ℓ 높아진 수치다.
현대차가 신형 LF소나타에 초고장판 비율을 크게 높이면서 차량이 무거워져 연비가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는 향상된 것이다. LF소나타의 공차중량은 1460kg으로 이전 모델의 1415kg보다 3%가량 늘었다.
황정렬 현대차 중대형 PM센터장 상무는 “연비는 차량 경량화 가지고만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며 “연비 향상을 위한 장비를 넣어 차량 무게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황 상무는 “다른 경쟁업체들도 안전성과 연비 개선에 대응을 한다면 무게가 늘어나기 떄문에 LF소나타다 역행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LF소나타에는 2.4ℓ 모델이 새롭게 추가돼 2.0ℓ, 2,4ℓ 가솔린으로 국내 시장에 선을 보이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뛰어난 주행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와 해외 경쟁 모델인 토요타 ‘캠리’, 폭스바겐의 ‘파사트’의 주력이 2.5ℓ인 것을 고려해 2.4ℓ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