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김연아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김연아 선수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포츠 일간지 소베트스키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아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피겨스케이팅을 하면서부터 나는 언제나 그녀(김연아)를 갈망, 갈구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만나지 못했고 한 번도 얘기를 나눠보지 못했다. 나는 그녀가 모든 선수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만 봤을 뿐"이라 말했다.
이어 소트니코바는 "그녀는 대부분 그녀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을 뿐이었다"며 "전혀 친분이 없었다"고도 했다. "난 그녀를 도와준 것도 없지만 그녀에 반대한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도 심판들의 편파 판정으로 인해 올림픽 개최국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소트니코바 김연아 언급에 네티즌들은 "소트니코바 김연아에 미안했나보지?" "소트니코바 김연아한테 갑자기 왜 꼬리 내리지?" "소트니코바 김연아한테 전화라도 하지" "소트니코바 김연아한테 금메달 반납하려면 하든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주로 러시아인과 일본인으로 이뤄진 청원 운동 참여자는 6000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