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160만대 뒤늦은 리콜결정으로 벌금 폭탄 맞나?

입력 2014-02-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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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 조사 착수

미국당국이 시동장치 결함으로 총 160만 대 차량을 리콜하기로 한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시동장치 결함으로 13명이 사망했음에도 GM이 2년 만에 리콜을 결정했는지 집중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전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GM의 리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신은 당국이 이번 조사를 통해 GM이 해당 모델의 결함을 알고도 즉각적으로 리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 최대 3500만 달러(약 375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GM은 지난 25일 점화장치 결함으로 160만대 차량을 리콜하기로 밝히면서 “매우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같은 결함을 이유로 북미시장에서 판매된 쉐보레와 코발트 폰티악G5 등의 모델 78만대를 리콜하기로 한 것보다 2배가 넘는 규모다.

리콜 대상 모델은 비포장도로를 주행하거나 주행 시 충격을 받으면 점화 스위치가 갑자기 꺼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모델의 결함으로 총 13명이 사망했다.

이번 리콜 대상에 추가된 모델은 2003~2007년형 새턴 이온, 2006~2007년형 쉐보레 HHR, 2006~2007년형 폰티악 솔스티스, 새턴 스카이, 캐나다에서만 판매된 2005~2006년형 폰티악퍼슈잇 등이다.

GM의 리콜 규모 확대를 압박해온 워싱턴 자동차안전센터의 클래런스 디틀로우 이사는 “GM의 사과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면서 “NHTSA은 이번 조사를 통해 GM에 벌금을 부과하거나 최소한 다른 경쟁업체에게 관련 규정 준수를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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