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1' 전 쇼트트랙 대표 서호진, "안현수 구타와 금메달 양보 강요는 전혀 사실 아니다"

입력 2014-02-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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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서호진이 러시아로 귀화해 최근 막을 내린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3관왕에 오른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와의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은 '나는 뛰고 싶었다'라는 주제로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5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목전에 두고 안현수를 폭행했다는 소문에 휩싸인 서호진과의 인터뷰도 함께 포함됐다.

서호진은 인터뷰를 통해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이어 “설령 8시간 동안 폭행한다고 해서 그걸 받아들일 후배는 없다. 선·후배 관계에서 할 수 있는 그런 체벌의 수준 정도였을 뿐 8시간 동안 감금 폭행을 했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항간의 소문을 강하게 반박했다.

군 면제를 위해 안현수에게 금메달 양보를 지시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서호진은 강력한 어조로 반박했다. "안현수 같은 실력있는 선수들은 누가 봐도 게임을 보면 어떻게 진행된다는 것을 다 안다. 금메달을 강요하고 1등을 달라고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그로 인해 구타를 했다는 내용 역시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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