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김연아가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싱글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에 이은 2위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받아 1위로 프리스케팅에서 진출한 김연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디오스 노니노'의 배경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성공적으로 실시한 김연아는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플립 역시 안정적으로 성공시켰다.
이어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에 이어 카멜 스핀을 선보인 김연아는 스텝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갔고 4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도 성공시켰다. 착지가 조금 불안정했지만 위기를 잘 넘겼고 남은 점프와 과제들 역시 침착하게 마쳐 클린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연아로서는 올림픽 뿐만 아니라 현역에서의 마지막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며 2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차지하며 영광스럽게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