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피겨여왕 김연아가 마지막 프리 무대를 앞두고 남다른 마음가짐을 보여줬다.
김연아는 20일 오후 진행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드레스 리허설에서 검정색 계통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김연아는 등이 훤히 파이고 오른쪽 허벅지가 노출된 다소 섹시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의 피로가 아직 남아있었기 때문인지 중간 중간 숨을 가다듬으며 쉬는 모습도 보였다. 김연아는 점프, 스핀 등 프리 무대를 선보이며 드레스 리허설임에도 현장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연아는 대다수 선수들이 운동복, 연습복 차림으로 스케이팅을 가진데 반해 의상을 모두 갖추고 정식으로 드레스 리허설에 임해 "역시 김연아"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김연아는 이날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펼친다.
한편 김연아는 19일 진행된 쇼트프로그램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쳤고, 합계 74.92점(기술점수 39.03, 예술점수 35.89)을 기록, 전체 1위로 올림픽 2연패의 청신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