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결승전에서 뛰기로 했던 공상정이 김아랑으로 교체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파크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는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박승희•심석희•조해리•김아랑•공상정’이었다.
원래 계주에 나설 멤버는 박승희, 심석희, 조해리, 김아랑이었다. 그러나 김아랑이 급성 위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준결승에서는 조해리-공상정-박승희-심석희 순으로 트랙을 돌았다.
하지만 김아랑의 상태는 회복됐고 경기 당일 한국은 선수를 공상정에서 김아랑으로 교체했다.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 앞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서 김아랑은 5조에서 1위로 들어오는 등 컨디션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공상정은 대만 국적의 화교 3세로 한국에서 화교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 다니며 쇼트트랙 국가대표 꿈을 키웠다. 이에 지난 2011년 12월 한국 국적으로 귀화했고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다. 공상정은 공상정의 아버지는 대만국적의 화교 2세로 현재 강원도 춘천에서 의사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