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복 코치와 안현수, 같은 공간 다른 표정 화제

입력 2014-02-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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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최광복 쇼트트랙 코치와 빅토르 안(안현수)의 모습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빅토르 안(안현수)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자 그를 바라보는 최광복 코치의 모습이 포착됐다. 기뻐하며 환호하는 빅토르 안과 달리 최광복 코치의 표정이 씁쓸해 인상적이다.

사진 속 안현수는 코치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지만 최광복 코치는 굳은 얼굴로 그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최광복 코치와 함께 한 신다운 선수는 실격처리 돼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최광복 코치와 안현수 선수와의 인연도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최광복 코치는 지난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을 이끌다 ‘상습 구타’ 파문에 휘말려 김소희 당시 코치와 함께 사표를 내고 물러났다. 이후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고, 2010년부터 2011년 10월 까지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최광복 코치와 안현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최광복 코치, 많이 불편하겠다", "최광복 코치만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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