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종로구 창신·숭인지역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9월 서울 시내 35개 뉴타운 중 처음으로 지구가 통째로 해제된 곳이다.
신청 대상지는 창신 1동 북쪽, 창신 2·3동, 숭인1동 일대다. 창신·숭인 뉴타운 해제지 중 창신1동 남쪽은 제외했다. 시는 도새재생 선도지역 신청에 앞서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듣기위해 13일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도시재생은 낡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복지ㆍ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재개발ㆍ재건축 같은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니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소규모 맞춤형 개발로 쇠퇴한 도시 기능을 되살리는 게 핵심이다.
도시재생 선도지역이 되면 근린재생형일 때 1개 지역당 200억원을 지원한다. 국비 100억원, 시비 100억원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총 4년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 11곳을 선도지역으로 선정키로 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