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글로벌 시장의 경쟁심화로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시장에서 중국산 타이어와의 경쟁구도 지속, 유럽시장 경쟁심화 등 시장 환경이 좋지않았고 11월 정기보수공사의 영향으로 매출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향후 원자재 가격 회복과 주요 시장 수요 회복이 예상되지만 단기간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 봤다. 이 연구원은 “주요 시장의 수요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속도에 대한 확신을 갖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원재료 가격, 특히 천연고무 가격의 하락세 또한 이어지고 있지만 가격경쟁 심화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넥센타이어가 미쓰비씨,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해외 신차타이어(OE) 납품을 확대하고 창녕공장의 증설을 지속하는 등 장기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