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대림산업 어닝쇼크 … 건설사 신용강등 도미노 일어날까

입력 2014-01-27 08:40 수정 2014-01-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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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1-27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e포커스] 대림산업이 어닝쇼크를 내면서 건설사들의 실적이 또 다시 증시에서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건설사들의 실적악화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금조달에 더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3196억원의 영업적자(잠정)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298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실적 발표가 나오자 한국기업평가는 현재 AA-인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AA-에서 한단계 떨어지면 A+가 되는데 이 때부터는 회사채 신규발행이나 차환발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1000억원 가량의 회사채 만기가 대기 중이다.

한기평 관계자는 “손실발생 사업의 세부적인 현황과 기타 진행 사업에서 추가적으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신용등급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실적도 우려스럽다.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들은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4.5%증가한 2조400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3341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적자가 반영돼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할 경우 대우건설은 현재 A+등급에서 Ao수준이 된다. 대우건설이 올해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는 1500억원에 이른다.

현대산업개발도 영업이익이 적자도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KDB대우증권은 현대산업개발의 4분기 영업이익이 -1160억원으로 적자전환 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산업개발은 현재 Ao등급으로 한단계 강등될 경우 A-가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800억원의 회사채 만기일이 돌아온다.

GS건설은 적자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KDB대우증권 전망치에 따르면 GS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7%증가한 2조9000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은 -94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은 올해 230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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