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입ㆍ판매사인 E1이 프로판과 부탄의 국내 공급가격을 kg당 99원씩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만에 이뤄졌다. 지난달 국제 LPG가격이 30% 급등한데 따른 조치다. 인상된 국내 가격은 kg당 프로판 1383.4원, 부탄 1769.0원이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지난달 국제 LPG 가격은 프로판이 전달 대비 225달러(25.7%) 오른 톤당 1100달러, 부탄은 310달러(33.9%) 오른 122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1 관계자는 "인상 폭은 LPG가격 급등에 따른 소비자들의 충격을 완화하고, 정부의 가격 인상 요인 분산 반영 요청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이 결과, kg당 300원의 인상요인을 약 3분의 1 미만으로 줄여 99원만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